안녕하세요.
정도영 원장입니다.
식도암은 기사에서 처럼 초기 증상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나도 진단이 어려운 질병중 하나입니다. 식도암을 가장 직접 그리고 쉽게 진단하는 방법은 위내시경입니다. 다만, 위내시경에서도 식도암은 진단하기 어려운 질환중 하나입니다.
식도암 진단에 대한 기사들
식도암은 증상이 많이 없고, 위내시경중에서도 미묘한 색상변화만 있는경우가 많아 진단율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본원에서 식도암을 진단받은 받은 증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 이물감을 주소로 내원한 50대 남성, 1차 내시경
간헐적으로 목에 이물감 있던 50대 남자 환자로, 위내시경에서 식도 중부부위 식도부위 염증 소견 보였던 분입니다. 조직검사 결과,식도궤양 및 비전형세포(Atypia) 확인되었습니다.
비전형적 세포(atypia)는 세포의 모양이 정상이 아닌 형태로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양성소견으로는 단순한 염증이나 궤양 때문에 세포의 모양이 변할 수 있고, 반대로 전암병변으로, 암으로 진행되기 직전에 세포가 비전형적으로 보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전형적 세포가 나올 경우 염증을 치료해보고, 추가적인 조직검사를 통해 전암 병변이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기 환자의 경우 식도궤양 치료위해 위산억제제 치료를 2달간 시행하였고, 다시 위내시경 재검사 시행하였습니다.
목 이물감을 주소로 내원한 50대 남성, 2차 내시경
목에 이물감과 불편감은 위산억제제를 2달 정도복용하면서 동반된 염증이 호전되며 다소 좋아진 경과를 보였지만,위내시경상 크게 호전없는 소견보였습니다.
식도조직검사를 재시행하였습니다. 조직검사상에서 식도암인 편평세포암종 확인되었습니다.
이 환자는 비전형세포에서 암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바로 조직검사에서 확인된 경우입니다. 3차병원 전원되어 추가 검사상, 원격전이나 림프절 전이 없이 매우 조기에 진단되어 완치를 기대하며 식도암 치료를 할수 있겠습니다.
조기발견이 어려운 식도암, 전이가 잘되는 식도암
식도암은 진행이 되지 않는 한 증상이 대부분 없고, 조기암인 경우 위의 내시경소견처럼 염증과 감별이 어렵거나 미묘한 색상변화만 있기 때문에 위내시경에서도 발견되기 어려운 암 중 하나입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 진단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식도는 다른 소화기관과달리 바깥쪽을 싸고 있는 장막(Serosa)이 없고, 점막하층에 림프관이 발달되어 조기암이라도 림프절을 통해 폐가 간으로 전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식도암의 병기 설정
병기설정은 식도암의
수술 전 CT, 기관지내시경, PET CT등을 촬영하여 병기를 설정하고, 조직학적 병리소견을 고려하여 병기를 설정합니다.
식도암의 치료는 수술적 절제술이 가장 표준적이고 확실한 치료방법이지만, 아주 초기의 식도암으로 식도암이 점막층에 국한되면서 림프절/원격 전이가 없을때에는 소화기내과에서 내시경하 점막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마치며
경부 이물감 및 삼킴 장애시 식도암을 고려하여 위내시경을 조기에 받는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