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선미 원장입니다. 이제 날이 추워지고, 일교차가 큰 날씨입니다. 차가운 날씨에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혈관질환의 빈도가 높아지는 계절입니다. 심장혈관질환은 평소에 괜찮다가도 심혈관이 수축하면서 건강을 위협하며, 심지어는 심장돌연사로 이어질수 있기에 조심해야합니다.
관상동맥( Coronary Artery) 이란?
심장은 온몸에 혈액을 통한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해주는 펌프를 담당하는 기관입니다.다만, 심장도 역시나 장기 이기 때문에 심장 역시, 산소와 영양분이 필요하며,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관상동맥 (coronary artery)라고 합니다. 관상 (coronary)이라는 말은 마치 왕관을 쓴 모습과 같이 생겼다하여(crown like) 붙여진 이름입니다.
관상동맥질환 이란?
1. 심근경색이란?
동맥경화 등으로 관상동맥의 일부가 막히면, 그 관상동맥에서 혈액을 공급받는 부분의 심장 근육은 혈액이 흐르지 않기때문에 에너지가 부족해져서 괴사가 발생합니다. 이것을 심근경색이라고 부릅니다.
2. 협심증이란?
다만, 관상동맥으로부터 혈액공급이 한때는 불충분하더라도, 단시간안에 다시 관류되어 혈류가 흐르면, 심근 괴사까지는 이르지 않는데, 이것을 협심증이라고 합니다.
관상동맥질환 증상
심장근육은 우리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 중 하나 이기 때문에, 산소의 요구량이 다소 높아지더라도 심장에서 효율적으로 산소소모를 함으로써 어느정도의 여유가 있습니다. 다만, 관상동맥이 70%이상 좁아지면 그때부터는 위에서 말한 협심증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1. 흉통
허혈성 심장질환의 증상은 대개 흉골하 가슴부위, 즉 명치쪽이 많고,흉곽의 양쪽 부위 모두에 걸쳐 발생할수 있기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지적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딱 여기”로 한 손가락으로 지적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부분이면 허혈성 심장 질환일 가능성이 낮습니다.
안정형 협심증은 대개 흉통이 10분 미만입니다.즉, 수초 정도의 짧은 경우는 협심증이 아니고, 전형적인 흉통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안정시에도 나타나면 급성관동맥 증후군을 의심해야하고, 30분 이상 지속되면 심근경색까지도 의심해야합니다.
협심증 증상은 환자마다 다양하게 표현하지만, 찌르거나 날카로운 통증보다는 둔한 통증이거나 불편한 느낌으로 “가슴이 우리하게 아프다”,”가슴이 쥐어짜는듯하다”,”고춧가루 뿌린듯 따갑다”,”짓누르는것같다”,”숨이 막힌다” 등의 증상으로 표현되곤 합니다.
2. 방사통
허혈성 심장질환은 흉통과 동시에 팔이나 턱쪽으로 뻗히는듯한 방사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방사통은 손목, 명치, 왼쪽 어깨, 목이나 턱 등 여러부위로 방사될 수 있습니다.
3. 기타 증상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의식 저하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장근육은 관상동맥이 막히고 6시간 이내에 다시 혈류가 개통되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괴사가 일어나며 이를 심근경색이라고 합니다. 심근경색의 임상적인 증상은 얼마나 큰 관상동맥이 막혔고, 이로인해 괴사가 일어난 심장근육의 범위가 어느정도이냐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심장근육의 괴사가 일어난 범위가 크면 심장의 펌프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심장 부전 및 다발성 장기 부전을 동반합니다.
심근경색에서는 심전도에서 이 구간에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ST 분절이 상승하면 STEMI (ST elevation한 심근 경색), ST분절이 뜨지않으면 NSTEMI(non-ST elevation 심근 경색)라고 합니다.
심장 돌연사
관상동맥의 허혈로 증상이 발생한지 1시간만에 사망에 이르는 경우를 말합니다.산소가 부족한 심장 근육은 약한 자극에도 매우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부정맥이 잘 발생할 수 있고,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서는 심장이 정지하며 급사에 이를 수 있게 됩니다.
관상동맥질환 진단
급성 관동맥 증후군은 증상으로 의심하고,
심전도검사
흉부 x-ray
심장초음파 등의
비침습적 검사 시행후, 관상동맥 협착이 의심이되면
심근손상을 확인하는 핵촬영
관상동맥혈관 CT를 촬영합니다.
또한, 가장 정확한 검사는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하여 좁아진 혈관을 파악하는 동시에 넓히는 시술을 함께 병등을 시행합니다.
관상동맥질환 치료
급성 관동맥 증후군은 치료 시간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급성 흉통이 발생하였을 때 지체 없이 인근 병원의 응급실을 방문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원인을 찾아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급성 흉통이 나타난 후 시간이 지날수록 재관류 치료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치료의 시기와 방법은 심근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즉,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는 즉각적으로 바로 관상동맥의 막힌 부위를 뚫어 주어야하며, 방법으로는 풍선으로 혈관을 넓혀주거나 아니면 스텐트를 삽입하여 막힌부위로 혈류를 바로 관류 시켜야 합니다.시술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혈전용해제 약물을 투여해야합니다.
비ST분절상승 급성 관동맥 증후군(NSTEMI)로 진단된 경우 에는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를 시작하며,안전하게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하는것이 좋습니다.
STEMI에서는 관상동맥중재술은 응급상황으로 바로 시행해야하지만, NSTEMI의 경우 병원인력이 충분하고,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평가하여 안전하게 시술하는것이 결과가 좋습니다.
저위험군 환자일 경우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또한, 고위험군 환자일 경우 12~24시간 이내에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하며, 이후 평가 결과에 따라 수일 후에 관상동맥 중재술 혹은 관상동맥 우회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관상동맥질환 예후 및 예방
모든 급성 관동맥 증후군은 1년 이내, 특히 3개월 이내에 재발할 위험성이 높아 적극적으로 예방 관리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항혈소판제(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스타틴, 베타차단제 등과 같은 약물을 꾸준히 유지하며, 심장 기능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금연과 금주, 그리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심혈관 위험이 되는 기저질환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