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선미 원장입니다. 골다공증 치료 약물은 종류가 매우 많고, 골밀도와 기저질환, 그리고 약물의 효과 등에 따라 약물 선택이 개별화되어야합니다. 골다공증 약중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종류입니다. 골다공증약물 중 비스포스포네이트 ( bisphosphonate) 복용할시에 알고있으면 도움될만한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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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진료지침 2022, 대한골대사학회

CHECK 1. 신장 기능 확인

신장기능이 떨어진 경우, 비스포스포네이트는신기능에 영향​을 미칠수 있어 사용에 주의를 요합니다.

CHECK 2. 치아 상태 확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를 받는 골다공증 환자 중 턱뼈괴사가 되는 유병율은 0.001~0.01%로 매우 낮은 편이긴 하지만,
턱뼈괴사가 될 위험이 있는 치주상태가 있는 분들은 약제 사용 전 미리 치과 진료를 권고합니다.

특히,

  • 발치 등 치조골을 침범하는 구강내 수술
  • 돌출된 골표면이 틀니 등으로 계속 자극이 가해지는 경우
  • 치주뼈가 노출된 경우
  • 구강질환이 있는경우

는 반드시 금연하고 투약전에 치과 검진과 턱뼈 영상을 찍어 치과진료를 가급전 골다공증 치료전에 완료하는것을 권고합니다.​

만약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가 진행중이라면, 최소 2개월의 휴지기에 치과진료하는것을 권고하며, 골다공증이 매우 심각한 경우에는 다른 골다공증 치료제(골형성촉진제)로 변경하여 사용을 고려합니다.

CHECK 3. 위장장애가 없는가 & 약복용 후 1시간 앉은 자세가 가능한가.

비스포스포네이트의 부작용으로 위장장애(삼킴곤란, 오심), 식도염, 위궤양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는 장내 흡수를 최대화 하기 위해 아침 식전 최소 30분전 200ml이상의 물과 복용하고,
  • 식도염 예방을 위해 투약 후 1시간이상 눕지 않도록 권하며
  • 구강인두궤양을 발생시킬수 있어 씹거나 빨아먹어서는 안됩니다.

​※우유, 유제품, 주스, 보르차, 커피, 칼슘, 철분제, 제산제 등은 약물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약물 복용 후 1시간이 지난 후 섭취해야합니다. ​위의 사항이 어려우면, 경구제제가 아닌 주사제제를 권합니다.​

최근에는 alendronate(5mg/일), risendronate( 35mg/주) 에 EDTA를 첨가하여 식사에 포함된 칼슘에 의해 흡수방해를 받지 않으며 장에서 서서히 분해되는 장용정도 개발되었지만, 여전히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고 기립자세 유지 등 복용수칙은 지키도록 권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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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을 못삼키거나 1시간이상 기립 자세가 어려울경우, 위장 통과를 빠르게 통과하는 알렌드로네이트 액상 제제(70mg/주)도 있습니다. 알렌드로네이트 액상 제제도 액제 복용 후 최소 30ml이상의 물을 복용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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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물의 일시적 부작용

누구나에게 올 수 있는 부작용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처음 투약하거나, 과량 특히 주사제제를 사용하면 두통, 근육통 등의 독감 유사 증상과 함께 체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대개는 특별한 치료없이 호전되지만, 타이레놀이나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을 치료나 예방차원에서 쓸 수 있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반복 투여할수록 이상반응의 발생 빈도는 감소합니다.

​칼슘이 낮거나, 콩팥 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서 특히 주사제 투 여후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약 전 vitD나 칼슘이 부족하지 않도록 미리 보충합니다.

2. 비정형 대퇴골절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복용하면서 허벅지 외측이 간간히 아프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다공증 골절의 약 50%를 감소시키지만, 과도한 사용은 정상적인 골재형성 과정을 너무 억제하면서 골질이 나빠지고, 미세골절이 축적되면서 너무 오래 사용한 환자나, 대퇴골이 많이 휜 환자에게서 사소한 외상으로도 뼈가 부러지는 특이한 형태의 대퇴골절이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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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ya Aziz Khan and Stephanie Kaiser
CMAJ April 10, 2017 189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장기간 사용하는 환자 중 허벅지 외측 통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먹으로 가볍게 쳐서 압통이 있을경우 꼭 엑스레이 확인이 필요합니다.

​통증이 있는 환자는

  • 즉시 비스포네이트 중단
  • 체중부하 제한
  • 칼슘과 비타민 D복용
  • 부갑상선호르몬제 투약 고려합니다.

다만, 이런 위험이 있지만, 약제를 사용하면서 오는 위험이 사용하지 않을 때의 골다공증이 악화되면서 오는 골절의 위험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투약을 주저할 필요는 없습니다.

3. 약물 휴지기

비스포스포네이트는 3-5년 이상 투여시 골절 감소 효과는 분명합니다.​

다만, 장기간 사용시 골대사가 억제되면서 턱뼈괴사나 비정형대퇴골절같은 부작용이 보고되며, 투약 중단후에도 잔여 효과가 있어 골흡수 억제작용이 유지 되기때문에

골절 예방 효과는 유지시키면서 부작용 위험은 감소시키도록, 약물 휴지기를 갖도록 권고합니다.

​다만, 주의해야할것은

  1. 휴지기는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치료 연장의 개념에서 생각해야합니다.
  2. 약물은 중단해도, 골흡수 억제의 잔여효과가 일부 유지된다고 생각하는것이므로 치료 중단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3. 휴지기의 대상과 휴지기 동안의 검사는 각자의 골밀도 특성과 개개인에 따라 달라져야합니다.

​휴지기의 기간은 대개,
주사 비스포네이트의 경우 3년간 휴지기, 경구 비스포네이트의 경우 5년간 휴지기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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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기라고 하더라도,
1. 매년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여 골밀도를 측정하고
2. 휴지기 이후 재치료 기준으로 골밀도가 안좋아지거나 (T 값<-2.5), 골절이 발생하면 다시 골다공증 재치료
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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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스포네이트는 입으로 먹을 수 있는 제제와 주사로 맞는 제제가 있으며, 매일, 매주, 1달-3달, 혹은 매년 맞는 주사 종류 별로 있습니다.

골다공증 치료는 장기간의 계획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약제 변경과 약제 중단은 치료의 연장으로 생각해야 하므로, 골다공증 치료 기간과 약제를 꼭 숙지하고있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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