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선미 원장입니다.
만성 기침과 가래의 원인으로 기관지가 비가역적으로 확장된 기관지 확장증이 있습니다.
기관지 확장증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가래가 항상 많아요. 기침을 몇 년 째 해요”
만성 가래,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 중 기관지가 늘어난 기관지확장증이 있습니다.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다 보니 정상적으로 가래 배출이 되지 않고, 객담이 쌓여 기침과 가래, 잦은 호흡기 감염이 옵니다.
흉부엑스레이에서는 아래와 같이 기관지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기관지 확장증이란
기관지 확장증은 기관지벽의 파괴로 기관지가 영구적이고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기관지가 늘어나면 그 안에는 분비물이 고이고, 염증이 심해지며, 이로 인해 기관지벽은 더 손상을 받아 기관지 확장이 되는 악순환을 겪습니다.
기관지 확장증의 원인
기관지 확장증 원인을 밝히는 여러 검사 후에도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만 과거 홍역이나 백일해 같이 어렸을때 폐 감염증 병력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가 잘되고 있어 이런 질환에 의한 합병증으로 기관지 확장증이 발생하는 빈도는 줄고 있습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쇼그렌 증후군 등 자가면역질환에도 기관지 확장증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기관지확장증 진단을 위한 진단 패널 검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 영국흉부학회 지침 |
| 자세한 과거력과 동반 질환 확인 세균 및 항산균 동정면역글로불린(immunoglobulin G, A, E) 알레르기성 기관지·폐 아스퍼질러스증(allergic bronchopulmonary aspergillosis, ABPA) 폐렴구균 백신에 대한 항체 검사 자가 항체 (e.g., ANA, RF, anti-CCP, SSA, SSB Ab, ANCA) 낭포성 섬유증 막횡단 조절 유전자(cystic fibrosis transmembrane regulator, CFTR) 알파-1 항트립신(alpha-1 antitrypsin) 농도 및 표현형 검사 일차성 섬모 운동 이상증 (primary ciliary dyskinesia) 검사 등은 각 질환의 임상 특징이 있는 경우에 시행할 것을 권고 |
기관지 확장증 증상
기관지확장증으로 인한 증상은 몇 개월, 수년에 걸쳐 서서히 악화됩니다.
- 기침과 가래 : 누웠을 때 평소보다 더 심하게 기침합니다. 기침할 때 진한 녹색이나 노란색의 화농성 가래가 많이 나옵니다.
- 객혈: 때에 따라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 호흡곤란: 숨을 쉴 때 좋지 않은 냄새가 나기도 하며, 색색거리는 소리가 나고 숨이 가쁩니다.
- 호흡곤란에 의한 기타 증상: 손톱 이상 증세 및 손가락 끝부분이 커지는 증상(곤봉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체중 감소 및 빈혈 등 만성 감염의 합병증을 보입니다.
기관지 확장증 진단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것을 보아야 하므로 흉부X-선과 CT검사로 합니다.
- 기관지와 동맥의 비 (기관지내경/폐동맥비율>1)
- 기관지 내경의 점진적 감소가 없는 경우
- 벽측 흉막 1cm이내에 기도가 보이거나 종격동 흉막에 기도가 닿는경우
기관지 확장증 치료
기관지가 이미 손상된 상태에서 이미 기관지 모양이 변한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를 해도 원래대로 돌아오기는 어렵습니다.
기도청결
객담 배출을 잘 하여 기도에 객담이 고여있지 않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이를 위해 호흡재활을 하기도하며, 객담배출이 어려운 환자들은 흡입/경구 점액작용제 치료를 함께 하기도 합니다.
기관지확장제
기류제한이 있으며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사람의 경우 폐기능이 저하되었다면, 흡입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합니다.
흡입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long-acting muscarinic antagonist, LAMA) 및 지속성 베타2 항진제(long-acting beta-2 agonist, LABA)를 사용해볼수 있습니다.
추가 감염 예방
녹농균이나 비결핵항산균이 발견된다면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것은 기관지 확장증의 주된 치료 목적은 비정상적인 기관지에 이차적인 세균 감염이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입니다.
기관지 확장증이 걸리면 가벼운 감기 등의 질환으로도 쉽게 폐렴이나 폐 농양 등의 심한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백신 예방 접종을 반드시 하도록 합니다.
근력강화 및 영양섭취
기관지 확장증은 소모성 질환이므로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영양섭취가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