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선미 원장입니다. 골다공증 치료 약물은 종류가 매우 많고, 골밀도와 기저질환, 그리고 약물의 효과 등에 따라 약물 선택이 개별화되어야합니다. 골다공증 약물중 6개월에 한번 맞는 프롤리아 주사사용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약물 중 프롤리아, 데노수맙(Denosumab) 복용할 시에 알고 있으면 도움 될 만한 사항입니다.
출처:
골다공증 진료 지침 2022, 대한골대사학회
프롤리아의 특성
프롤리아(데노수맙,Denosumab)는 RANKL에 대한 단클론항체로 파골세포의 분화와 기능을 억제하는 주사입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 가역적 효과: 약 부작용이 장기간남아있지 않습니다. 동시에 약을 끊으면 다시 골다공증이 재발합니다. (장점이자 단점)
- 낮은 신장 영향: 신기능 낮은 환자에게서도 사용가능합니다. (장점)
- 6개월에 한번 데노수맙(Denosumab, 프롤리아) 60mg를 상지/허벅지/복부에 피하주사합니다.
프롤리아 사용대상자
프롤리아는 골흡수억제제로, 골다공증 치료 대상군에게 사용가능하며, 특히나 신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들에게도 확대 투여 가능합니다.
기존 보험 기준으로는,
- 1. 중심골[Central bone; 요추, 대퇴(Ward’s triangle 제외)〕: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을 이용하여 골밀도 측정시 T-score가 -2.5 이하인 경우(T-score ≤ -2.5)→1년 보험
- 정량적 전산화 단층 골밀도 검사(QCT) : 80㎎/㎤ 이하인 경우→1년 보험
- 상기 가), 나)항 이외: 골밀도 측정시 T-score가 -3.0 이하인 경우(T-score ≤ -3.0)→6개월 보험
- 방사선 촬영 등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이 확인된 경우→3년 보험
* 골다공증성 골절 인정가능 부위: 대퇴골, 척추, 요골, 상완골, 골반골, 천골, 발목골절
으로 투여 가능하였으나, 2024년 5월 이후 보험급여가 확대되어, 보다 장기간 투여가 가능해졌습니다.
과거에는 T score -2.5 이상은 바로 보험적용이 되지 않았다면,
골밀도 측정시 T-score가 -2.5 초과 -2.0 이하(-2.5<T-score≤-2.0)에 해당될 경우 1년 추가 투여를 급여 인정하며, 후에도 T-score가 -2.5 초과 -2.0이하(-2.5<T-score≤-2.0)에 해당될 경우 1년의 추가 투여를 보험가능 합니다(즉, 투여 후 최대 3년)
프롤리아 순차치료 주의사항
심한 골절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있어, 프롤리아는 사용 순서에 주의를 요합니다.
가령, 골형성촉진제인 테리파라타이드/로모수주맙 →프롤리아 투여시 골밀도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지만,
반대로 프롤리아 → 테리파라타이드/로모소주맙 치료시 골밀도를 6-12개월간 감소시킨 결과를 보입니다.
따라서 데노수맙 사용 후 테리파라타이드/로모소주맙 사용은 권고 되지 않으며, 꼭 필요시 병용 요법을 권장합니다.
프롤리아 투여 전 주의사항
프롤리아는
- 습진
- 피부염
- 저칼슘혈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안좋을 경우, 특히 저칼슘혈증 위험이 증가되기 때문에,
프롤리아사용시 칼슘과 비타민 D보충은 함께 하는것이 좋습니다.
프롤리아 역시 비스포스포네이트처럼 10년간
- 비정형대퇴골절 2건 ( 0.8/10,000명-년)
- 턱뼈괴사 13건 (5.2/10,000명-년)
이 있으므로, 치과진료 및 진료시 허벅지 외측 통증등에 대한 문진은 항상 필요합니다.
치과시술시 , 프롤리아 투여 후 5-6개월 차에 침습적인 치과 시술을 하고, 다음주사는 시술 후 2개월 정도 후에 투여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프롤리아 투여 후 주의사항
프롤리아 사용을 중단하면, 12개월 내에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되어 약제를 사용하기전 수준으로 골절위험도가 증가합니다.
특히, 척추골절이 있었던 대상에서 프롤리아 사용 중단은 다발성 척추골절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프롤리아는 잔존효과가 없기때문에, 약물 휴지기를 권고하지 않으며, 최대 10년까지도 안정성이 확인되어 고위험군이라면 10년까지 사용합니다.
- 2.5년 미만 단기간 프롤리아 사용 후 중단시,비스포스포네이트와 같은 골흡수 억제제를 1-2년간 사용합니다.
- 2.5년 이상 장기간 프롤리아 사용 후 중단시, zolendronate 주사를 우선 선택하며, 주사 후 골표지자가 지속증가시 6개월 후 zoledronate의 추가 사용도 고려합니다.